고등학교 공부법: 부모님이 감탄한 '몰입 공부' 비결
중3 겨울, 독서실에서 공부에 눈을 뜬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그 습관을 유지했다. 그런데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. 시험 범위는 길어지고, 문제 난이도도 확 올라갔다. 처음에는 막막했지만, 나만의 공부법을 정립하면서 성적을 꾸준히 올릴 수 있었다. 그리고 어느 날, 부모님이 나를 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.
"너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길래 저렇게 집중을 잘 하냐?"
그 말을 듣고 보니, 나도 몰랐던 나만의 '몰입 공부' 비결이 있었다. 지금부터 그 방법을 공유해보려 한다.
1. '엄마 테스트'로 개념을 완벽히 익힌다
나는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마다, 머릿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.
"이걸 엄마한테 설명하면 이해하실까?"
내 부모님은 수학이나 과학을 전공하지 않으셨다. 그러니까 진짜 쉽게 설명해야 했다.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, 원리를 내가 확실히 이해해야만 가능했다.
예를 들어, 미분을 공부할 때 이렇게 생각했다.
- '자동차가 달릴 때 속도가 계속 변하는 걸 수학적으로 표현한 게 미분이야!'
- '그래서 순간 속도를 알고 싶을 때 미분을 쓰는 거야!'
이런 식으로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하려고 하면, 저절로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. 만약 설명이 막힌다면, 그 부분이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거다. 그래서 나는 항상 **'엄마 테스트'**를 거치면서 개념을 정리했다.
2. '시험지 100장' 원칙: 문제를 본능적으로 풀 수 있을 때까지
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나는 문제풀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. 개념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.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으려면, 문제를 보면 바로 풀이법이 떠올라야 했다. 그래서 세운 원칙이 바로 '시험지 100장' 원칙이다.
방법은 간단하다.
- 실제 시험처럼 문제를 푼다. (시간을 정해놓고!)
-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정리한다.
-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3~4배 더 푼다.
이렇게 하면 같은 개념을 여러 번 다르게 적용해볼 수 있어서, 실전에서 어떤 변형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. 나는 시험 한 달 전부터 '시험지 100장'을 목표로 삼고 풀기 시작했다. 그랬더니 실제 시험에서 문제를 보면 거의 반사적으로 풀이가 떠오르더라.
3. 부모님이 '공부 습관'을 인정하게 만든 루틴
나는 공부할 때 부모님이 간섭하시는 걸 싫어했다. 그래서 스스로 정한 규칙이 있었다.
- 매일 같은 시간에 공부 시작하기 – 습관이 되면 따로 의지가 필요 없다.
- 핸드폰을 부모님께 맡기고 공부 –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.
- 공부 끝나면 부모님께 오늘 한 내용 설명하기 – 자연스럽게 복습.
이 루틴을 몇 달 지속하자, 부모님도 내 공부법을 신뢰하기 시작하셨다. 처음에는 "공부 좀 해라!"라고 하시던 부모님이 나중에는 **"너 요즘에도 그 방식으로 공부하니?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!"**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.
마무리: 부모님도 믿게 만든 '몰입 공부'
공부는 단순히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, 어떻게 몰입하느냐가 중요하다. 나는 '엄마 테스트', '시험지 100장' 원칙, 그리고 공부 루틴을 통해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습관을 만들었다. 그 결과, 부모님도 내 공부법을 인정하셨고, 나는 고등학교 내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.
공부할 때 부모님과의 마찰이 고민이라면, 이 방법들을 한번 실천해보길 추천한다. 부모님이 "이제 그만 공부하고 좀 쉬어라!"라고 말할 날이 올 수도 있다! 😉
다음 편 예고!
다음 글에서는 대학 입학사정관 상담을 활용한 전략에 대해 다뤄볼 예정!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! 😊